비즈니스 이메일에서 이런 말을 하고 싶을 때 쓸 수 있는 영어 표현이에요.
"여기 초안 작업한 것 보내드립니다."
"제가 일단 대충이라도 원고 뼈대를 만들어 볼게요."
"새라가 먼저 초안 작업을 해 주면, 제가 복귀 후에 마무리하겠습니다."
take a crack: 초벌 시도를 하다, 초안 작업을 하다
회사일이 다 그렇지만 혼자 처음부터 하는 일은 별로 없고, 누군가 초안을 만들면 그걸 다른 사람이 받아서 살을 붙이고 검토한 뒤 초안 작업자에게 돌려주거나 혹은 또 다른 사람에게 보내서 더 작업을 하기 마련이죠.
이럴 때, 제일 먼저 뼈대를 만들고 초안을 작업하는 것을 take a crack이라고 합니다.
함께 작업하는 사이에서 (회사 내부 동료든, 외부 클라이언트든) 아주 많이 사용되는 실용적인 어구입니다.
비슷한 말로 take the first crack (a crack대신 the first crack을 쓴 것), take a stab 등이 있어요.
예시 이메일 #1
2019년 이메일이구요. 저의 보스가 다른 팀 보스에게 보내는 이메일에 제가 참조인으로 들어가 있었던 이메일입니다. 클라이언트가 저희가 보낸 서류에 '이렇게 해 수정해 달라'라는 요청사항을 보내와서, 저희 측에서 이제부터 수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저의 보스 Mandy가 냉큼 첫 시도를 해보고, 그 서류를 첨부해서 다른 보스에게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Benedict, I've taken a crack at editing the document. I've also made several comments and asked several questions in the margins. Once you've looked this over, let me know if you'd like to discuss it. Best, Mandy |
베네딕트, 내가 서류 수정 첫 시도를 해 봤어. 그 외에, 내 코멘트도 몇 개 달았고, 서류 여백에 몇 가지 질문도 남겼어. 읽어본 다음에 같이 논의하고 싶으면 알려줘. 맨디 |
예시 이메일에 보이듯이, ~에 첫 시도를 했다고 하고 싶으면 take a crack 뒤에 at을 붙이고 명사를 붙이면 돼요.
take a crack at the report (보고서 초안을 잡다)
take a crack at editing the document (서류 수정 첫 시도를 하다)
예시 이메일 #2
2021년 이메일입니다. 저와 보스가 함께 저희와 일을 하고 싶어하는 잠정 클라이언트와 컨퍼런스 콜을 했는데요. 전화가 끝나고 나서 보스가 저에게 제안서 초안 좀 잡아 줄래?라고 물어보는 이메일입니다.
Sarah, That was an encouraging call we had with Benjamin P, although the timeline could be a concern. We'll see what happens after we submit our proposal and cost estimate. Do you want to take the first crack at preparing the proposal? Please let me know. Thank you. Bill |
새라, 방금 벤자민 P와의 통화, 아주 고무적이었네. 일정이 좀 문제가 될 수도 있기는 한데. 일단 제안서랑 예상 비용 보내보고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도록 하자. 제안서 초안을 네가 준비해 줄래? 알려줘. 고마워. 빌 |
여기선 take the first crack을 썼네요. take a crack이라고 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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