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 of the office : 휴가중, 부재중.
주로 지금 회사에 나오지 않고 있어 답장이 느릴 거라고 공지하는 데에 쓰이죠.
똑같은 뜻으로 중간의 the를 뺀 out of office도 쓰이는데요. 이건 형용사 out-of-office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다른 단어를 수식할 때 out of office 혹은 out-of-office를 쓰는 거죠.
out of office status (부재중 상태) 라든가
out of office message (부재중 메세지) 라든가
out of office plan (자리 비울 계획) 라든가...
그런데 제 이메일 인박스에 서치해 보니 원어민들도 대애충 섞어 쓰는 경우도 있긴 하네요. 예시에 넣어 보았습니다.
예시 이메일 #1
2019년에 제 보스 중 한명이 휴가를 가면서 아웃룩 자동 메세지로 걸어두고 간 것입니다.
I will be out of the office from January 14 to January 28 with intermittent access to email and telephone access. I will respond to your message when I receive them. If you need immediate assistance, please contact Max Kahn (max@max.com,123-123-1234) or Lisa Koenig (Lisa@lisa.com, 123-444-5555). Thank you. |
1월 14일부터 1월 28일까지 부재중일 예정입니다. 인터넷과 전화 연결은 간헐적으로 될 예정입니다. 메세지를 받으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즉각적인 도움이 필요하시면, Max Kahn이나 Lisa Koenig에게 연락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예시 이메일 #2
2020년에 제가 간단한 요청을 다른 팀 동료에게 보냈는데요.
동료가 제 이메일을 받고서 "앗 나 사실 지금 회사에 없는데 아웃룩에 부재중 메세지 설정해두는 걸 깜빡했네... 다른 동료한테 부탁하면 안 되겠니?" 라고 답한 짧은 메일이에요.
부재중 거는 걸 깜빡했어, 미안. Zack이 대신 그 아티클 갖다줄 수 있을까? |
I forgot to set up my out of office, sorry. Can Zack grab the requested article? |
"부재중 + 메시지" 이기 때문에 out of THE office message가 아니라 out of office message인데요.
심지어 "메시지"도 떼버리고 “my 'out of office message'”를 “my 'out of office'”라고 썼네요.
한국말로도 "부재중 메시지 거는 걸 깜빡했어"를 "부재중 거는 걸 깜빡했어"라고 해도 말 통하는 거랑 똑같아요. 하지만, 정식 이메일이라면 “my out-of-office message”라고 쓰셔야 합니다.
예시 이메일 #3
2019년에 여자 클라이언트가 걸어둔 부재중 메시지입니다. 젋은 테크 대기업이라 말투가 좀 친근하고 통통 튀네요.
Subject: Out of the office: Slow to Respond Thanks for your email! I am currently out of office and may be slow to respond. For anything urgent, please text me. I will return on Monday, June 9th. Have a great day! |
제목: 부재중입니다: 응답 느립니다 이메일 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현재 부재중이고 응답이 느릴 수 있습니다. 급한 일은 문자 주세요. 6월 9일 월요일에 복귀 예정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이 클라이언트는 제목에 아예 "(저는) 부재중입니다 응답 느립니다"라고 써놨길래 제목도 넣어 봤어요.
본문의 out of office는 "부재중입니다"니까 엄밀하게 말하면 out of THE office가 맞는 건데 잘 못 써 놨네요.
그런데 검색을 돌려보니 제가 받은 미국인 동료/클라이언트들의 이메일들 중에도 이런 이메일이 꽤 많이 있더라구요.
그러니 the를 넣는게 맞지만, 혹시 실수해서 빼먹어도 너무 민망해 할 것 없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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